넷플릭스의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세계 각국에서 1위를 기록하며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 드라마는 불평등한 사회구조를 신선하게 묘사해 세계인의 공감을 자아내고 있죠. 오징어 게임의 영향으로 화제가 된 것은 비단 사회구조뿐만이 아닌데요. 전 세계 시청자들은 이 드라마에서 등장한 게임에 관심을 가지기도 하고 촬영지에 대해 궁금해하기도 한답니다. 이번에는 핫한 국내여행지, 오징어 게임이 촬영된 장소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볼까 해요.

□ 선갑도(인천광역시 옹진군 자월면)

선갑도는 위도(N) 37도 05분 478초, 경도(E) 126도 05분 007초에 자리 잡고 있는 섬입니다. 이곳은 인천항으로부터 60km가량 떨어진 곳에 있다고 해요. 선갑도는 과거에 죄인들을 모아 훈련하던 곳인데요. 어느 순간 해당 부대가 사라져 지금은 사유지가 되었고 어부 몇 명만이 양식을 위해 살고 있답니다. 사실상 선갑도는 오징어 게임의 촬영지로 유명해진 것과 다름없죠. 이곳이 오징어 게임이 진행된 장소기는 하지만 사실 섬 내에서 진행된 게임은 다른 곳에서 촬영하기도 했다고 전해집니다.

□ 남산공원길(남산)

남산공원길은 2화에서 게임이 중단된 후, 기훈과 새벽이 주최 측으로부터 맨몸으로 버려진 장소인데요. 우리에겐 서울의 랜드마크 서울타워로 더 유명한 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높이 솟아 있는 서울타워 정상에서 바라보는 야경은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답기로 유명하죠. 

서울타워의 조명에는 비밀이 하나 있습니다. 대기의 상태에 따라 다른 색상의 조명이 켜진다는 것이죠. 남산에서는 오후 3시에 이후 사물놀이, 무예 시범 등 전통 공연이 열리고는 한다는데요. 개화 시기의 남산은 산책로를 따라 꽃구경하기에도 좋은 곳이라고 합니다. 이 외에도 남산에는 팔각정, 남산 봉화대 등 여러 볼 거리가 있어 주말에 가족끼리 방문하기 좋답니다.

□ 마이랜드(월미도)

마이랜드는 2화에서 덕수가 한 조직원과 마주한 장소인데요. 월미도에 자리한 마이랜드는 월미도에서 가장 오래된 놀이공원이라고 합니다. 마이랜드에서 가장 유명한 놀이기구는 한국에서 가장 무섭기로 유명한 극악의 바이킹이랍니다. 이 바이킹은 80~85도의 경사까지 올라가 스릴을 느끼기에 안성맞춤이라고 하네요. 월미도에서 유명한 또 다른 놀이기구는 타가다 디스코인데요. 이는 DJ들의 입담과 신나는 디스코 음악에 맞춰 흔들리는 놀이기구랍니다. 월미도에는 놀이기구를 제외하고도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는데요. 마이랜드 내 가로수는 벚나무로 이루어져 있어 봄철에는 벚꽃이 우거진답니다. 또한, 월미도의 해안가에는 자전거 길이 조성되어 있어 바다와 항구, 놀이공원을 바라보면서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고 해요.
 

□ 대호방조제, 도비도 선착장(충남 당진*)

충남 당진에 위치한 대호방조제와 도비도 선착장은 오징어 게임 첫 장면에서 준호가 게임 진행자들이 탑승한 차량을 미행한 장소이자 주최 측 스타렉스가 카 페리에 입선하기 위해 일렬로 주행한 장소인데요. 이곳은 7.8km의 동양 최대 방조제로써 유명한 곳입니다. 이곳의 바깥쪽 해안에는 대조도, 소조도, 난지도 등의 섬들이 아름답게 자리 잡고 있으며. 서산과 당진의 경계인 방조제 중간에는 도비도 농어촌 휴양단지가 조성되어 있어, 많은 사람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곳에서는 갯벌 체험도 즐길 수 있다고 하니, 시원한 바닷바람을 쐬며 이색 휴가를 즐기기에는 이만한 장소가 없겠죠? *대호방조제와 도비도선착장의 지명을 충남 서산→충남 당진 으로 변경, 표기 오류를 수정하였습니다.

□ 킨텍스 제2전시장

킨텍스는 일산에 있는데요. 이곳은 기훈이 미국 로스앤젤레스행 여객기를 이용하기 위해 대기한 장소입니다. 이곳은 드라마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등장한다고 해요. 평소 킨텍스는 여러 관람, 전시 행사 등이 자주 열리기로 유명한데, 베이비 페어, 웨딩 페어 등이 그 예라고 합니다.

이번에는 오징어 게임에 등장한 장소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오징어 게임이 촬영된 장소들 가운데는 볼거리가 즐길 거리가 풍부한 곳들이 많으니 오징어 게임 팬분들께서는 촬영지에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